신의준 도의원 "현 체계로는 생명 못 지킨다"

전남도의회 신의준 의원(더불어민주당·완도2)이 3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서지역 재난 대응 시스템의 구조적 허점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섰다.


전국 섬의 절반 이상이 전남에 몰려 있음에도, 화재와 산불 초기 진압에 필요한 핵심 장비가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라는 비판이다.

신의준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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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전국 3,000여 개 섬 가운데 6할이 전남에 있는데, 전남이 갖춘 소방정은 고작 1척, 산불 진화용 소방헬기도 단 1대뿐"이라며 "이 정도 장비로는 도서지역에서 재난이 터질 경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도서지역 화재의 특성도 특히 문제로 지적했다. "섬 화재는 초기 진압이 생명인데 지상 장비만으로는 접근 자체가 늦어진다"며 "해역을 기동력 있게 오가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소방정 추가 배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현 상황을 "도민 보호 시스템 자체가 무너진 상태"라고 단정하며 "이제는 소방정을 신규 건조해 전남에 배치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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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남 실정에 맞는 재난 대응 체계 마련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재난 대응은 도정의 기본 의무이며, 더는 '장비 부족'이 도민 안전의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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