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디지털 노마드' 유입 적극 나서…대만·일본과 파트너십 구축
'동남아 디지털 노마드 연합회' 구성, 공동 네트워크 형성
송도·개항장·영종 권역 디지털 노마드 거점으로 육성
지역 호텔과 협력해 장·단기 체류형 업무공간 제공
인천시가 세계 각국의 디지털 기반 인재와 젊은 혁신 인력의 유입·정착을 목표로 '디지털 노마드 시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장소 제약 없이 근무하는 사람들로, 자유로운 근무 형태와 글로벌 이동성을 기반으로 최근 글로벌 경제·문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새로운 노동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1월 한국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 인구는 약 3500만명, 이들이 창출하는 경제 가치는 약 7870억달러(약 1155조원)에 달한다. 디지털 노마드 1인당 21일 체류 기준으로 약 550만원의 생산유발 효과, 0.06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큰 파급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들을 유치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산업기반 확충, 혁신 생태계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노마드 유입 경쟁력은 대만 12위, 일본 16위, 한국 27위로 인천시는 아시아 주요 도시와 파트너십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달 제주에서 대만 디지털 노마드 협회(TDNA)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공동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내년 5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릴 예정인 '(가칭)대만 디지털 거점도시 출범식'에서 대만 디지털 노마드 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대만·일본 주요 도시들과 연계해 '(가칭)동남아시아 디지털 노마드 연합회'구성을 제안하고, 아시아 차원의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의 아시아 유입을 확대하는 협력 체계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국인 디지털 노마드 유입 정책과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중심의 관광객 유치 전략을 추진하는 부산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두 도시는 간담회를 열어 '디지털 노마드 공동 프로그램 기획'을 논의했으며 향후 공동 마케팅, 연계 코스 개발, 체류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가 인천을 거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류형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역내 호텔과 협력해 장·단기 체류형 업무공간을 마련하고 송도·개항장·영종 권역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의 대표적 축제인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등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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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은 "디지털 노마드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세계 각국의 인재를 유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선도해 인천이 아시아 디지털 경제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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