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종 전남도의원 "관리 시스템 전면 재점검 필요"
도교육청 "누락분 추가 확인…내년 조기 수거 추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원종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1)이 전라남도교육청의 수은 기자재 관리 부실을 질타하며 행정 시스템 전반의 허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2022년 약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학교의 액상수은과 수은 함유 기자재를 전수조사하고 전량 폐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데 올해 다시 1,300점이 추가로 발견된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행정의 기본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박원종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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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영길 도교육청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당시 조사에서 일부 학교의 수은 기자재가 누락됐고, 이후 과학실무사 등 전문 인력이 추가 조사에 나서면서 1,300점이 새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8억 원을 들여 수은 처리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수거가 이루어지는 것은 명백한 행정 비효율"이라며 "도교육청·지역청·학교 간 물품 관리 네트워크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은 유출 사고 이후 교육청이 신속하게 전수조사와 폐기 조치를 추진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이제는 일회성 조치로 끝낼 것이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물품 관리가 누락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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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과장은 "내년 학기 초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조기에 수거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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