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1일 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
한국 전통 현악기,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도

스트라디바리우스 베수비오

스트라디바리우스 베수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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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은 다음 달 1~21일 덕수궁 돈덕전에서 스트라디바리우스 특별전을 연다. 이탈리아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베수비오(Vesuvio)'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 행사다. 스트라디바리는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 출신의 현악기 장인으로, 세계 최고의 악기 명장으로 꼽힌다. 크레모나는 아마티,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 등 유명 현악기 제작 가문이 활동한 지역으로, 지금도 바이올린 제작의 중심지로 불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베수비오는 스트라디바리가 1727년 제작한 바이올린이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884년 조약 체결 이후 양국 문화 교류사를 다룬다. 2부에서는 개항 이후 조선에 유입된 서양 악기와 1900년 창설된 서양식 군악대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베수비오를 단독 공간에서 전시하면서 제작 기술과 재료, 작업 흔적 등을 보여준다. 4부에서는 가야금·거문고 등 한국 전통 현악기와 대한제국 황실의 이화문이 장식된 금, 대한제국 애국가 악보 등을 전시한다.


왼쪽부터 향비파, 가야금, 수공후

왼쪽부터 향비파, 가야금, 수공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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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비르질리오 크레모나 시장은 "베수비오는 수 세기 동안 장인들이 전해온 지식과 기술을 품은 살아 있는 유산"이라고 소개했다.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덕수궁이라는 역사 공간에서 양국 교류를 기념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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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양국 현악기의 아름다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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