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예순이 가까워도, 구청장이 되었어도 어머니께는 여전히 막내아들입니다. 매번 전화를 드리면 ‘조심해라’를 세 번은 꼭 하십니다. 오늘은 그동안 아끼고 아끼던 돈을 저에게 보내주셨다기에 ‘그걸 왜 나한테 주시냐’고 물으니, 그러려고 아껴둔 거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를 비롯해 우리 어르신들의 아낌 없는 사랑과 헌신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습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일 오후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진교훈 강서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일 오후 강서구민회관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깜짝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강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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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1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800여 명의 어르신이 자리해 감사와 공경의 뜻을 나눴다. 행사는 표창 수여와 어르신 가요제, 축하 공연 등으로 꾸려졌다.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1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달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가요제 본선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가수 강진·윤중식·임주환과 바이올리니스트 그레이스의 축하 공연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은행 강서구청 지점의 후원으로 마련된 풍성한 경품과 기념품도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강서노인복지기관협의체 홍보 부스, 강서보건소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접수, 건강관리협회의 건강 설문 및 스트레스 검사 등이 마련돼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줬다.

진 구청장은 “강서구가 지난 7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며 “고령 친화도시에 걸맞게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복지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개관한 내발산복합복지센터와 내년 4월 문을 여는 마곡노인종합복지관을 소개했다.


진 구청장은 “주 5일 중식 제공, 어르신 일자리 확대 등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강서구는 어르신 일자리를 2023년 3566개에서 올해 5433개로 52% 확대했다. 경로당 중식 제공, 무료 급식,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서울밥상’ 사업 등 다양한 식사 지원정책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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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구청장은 “노인의 날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신 어르신들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드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복지시설과 일자리, 돌봄과 식사 지원까지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사시는 삶을 강서구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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