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로 돌아왔다… 2025바다미술제, 37일간 팡파르
9.27~11.2 '언더커런츠: 물 위를 걷는 물결들'
2019년 이후 6년만에 다대포해수욕장서 열려
바다의 도시에 바다미술제가 펼쳐진다. 올해는 다대포로 돌아왔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2025 바다미술제'를 연다고 26일 알렸다. 1987년 시작된 바다미술제는 세계에서도 드물게 바다라는 열린 공간을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독창적 축제다.
이번 전시 주제는 '언더커런츠(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로, 보이지 않거나 소외된 존재와의 관계를 탐색하고 수면 아래의 흐름과 생태적 리듬을 통해 공존과 생존의 의미를 되새긴다.
6년 만에 다대포로 돌아온 올해 바다미술제는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를 비롯해 옛 다대소각장과 몰운커피숍 등 유휴 공간을 새롭게 활용한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의 풍경을 다성적 언어로 풀어내며 고우니 생태길은 자연과 관계를 성찰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몰운대 해안산책로는 지역 전통 노동요와 수중 사운드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옛 다대소각장은 기후 위기와 공동 연대를 주제로 한 전시장으로, 옛 몰운커피숍은 감각적 작품을 통해 시민 교류의 장으로 꾸몄다.
전시는 김금화, 베르나 피나 두 감독이 공동 기획했으며 17개국 23팀 38명의 작가가 참여해 46점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김상돈, 이진, 조형섭, 오미자 팀, 지븨 리·필립 라이너가 참여하고 지난해 제1회 신진작가 아트쇼 우승자인 최원교 작가도 합류했다. 국외에서는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 라울 발히, 세바 칼푸케오, 비론 에롤 베르트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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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에 어린이 워크숍, 작품 연계 토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60세 이상 여성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실버 붐', 인류세 석학들의 강연 등 학제 간 교류 행사도 이어진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바다미술제를 통해 다대포의 매력과 부산의 국제문화도시 위상을 부각시키겠다"며 "부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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