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 귀농·귀어·귀촌 3년째 감소세
호남통계청, 고령화·경기침체·정착여건 악화 겹쳐
전남·전북·제주 모두 줄어…1인 가구 70~80%
귀농 면적은 전국보다 넓고 논벼·과수 비중 높아
귀촌 인구도 감소…가족·직업 전입 사유 많아
호남과 제주 지역의 귀농·귀어·귀촌 인구가 3년 연속 줄었다. 고령화, 경기 침체, 정착 여건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은 지난 25~28일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귀농귀촌귀어 농어촌체험 박람회'에 참가해 귀농귀촌인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고흥군 제공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전북·전남·제주 귀농·귀어·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 인구는 전남 1,538명, 전북 920명, 제주 144명이었다. 전남은 2022년 1,987명, 2023년 1,803명에서 감소했고, 전북도 1,237명→1,099명→920명으로 줄었다. 제주는 249명→243명→144명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시군별로는 전남 해남군(123명), 고흥군(120명), 전북 남원시(105명)가 가장 많았다.
귀농 가구 수는 전남 1,516가구, 전북 903가구, 제주 140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14.9%, 16.1%, 40.7% 줄었다. 대부분 1인 가구였으며(전남 82.8%, 전북 81.1%, 제주 72.9%), 평균 재배 면적은 전남 0.36ha, 전북·제주 0.40ha로 전국 평균(0.33ha)보다 넓었다. 작물은 전남·전북은 논벼와 채소, 제주는 과수 비중이 높았다.
귀어 인구도 감소했다. 지난해 전남 203명, 전북 48명, 제주 26명이었다. 전남은 2022년 311명, 2023년 288명에서 줄었고, 전북도 114명→74명→48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제주는 15명→22명→26명으로 소폭 늘었다. 가구 수는 전남 194가구, 전북 44가구, 제주 26가구였고, 1인 가구 비중이 76~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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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인구 역시 감소세다. 전남은 3만3,660명으로 2022년 3만7,543명, 2023년 3만4,861명에서 줄었고, 전북은 1만8,517명으로 2만1,157명보다 감소했다. 제주는 1만340명으로 1만1,767명, 1만690명에서 줄었다. 가구 수는 전남 2만7,635가구, 전북 1만4,810가구, 제주 7,796가구였고, 1인 가구 비중은 전남 83.7%, 전북 81.2%, 제주 76.3%로 높았다. 전입 사유는 전남·전북은 가족, 제주는 직업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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