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압 영향 12일 밤~13일 비 소식

극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원 강릉 등 동해안에 오는 12일 밤부터 단비가 예보됐다.


지난달 8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산신당·대관령국사성황사에서 강릉단오제보존회가 기우제(祈雨祭)를 봉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8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산신당·대관령국사성황사에서 강릉단오제보존회가 기우제(祈雨祭)를 봉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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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12일 밤부터 13일까지 도내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은 20~60㎜(북부 동해안 80㎜ 이상)이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30~100㎜(많은 곳 120㎜ 이상)이다.


이후 오는 17일 영서 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을 전후해 또 강수 가능성이 있다.

강릉의 오봉저수지는 저수율이 11%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오봉저수지는 전체 생활용수의 87%(급수 인구 18만명)가 공급되는 강릉의 주요 상수원이다.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1.7%로 전일 저수율(12%)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강릉시에는 민관군이 총동원돼 연일 급수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저수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강원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바짝 말라붙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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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용신기우제를 열어 단비를 기원하기로 했다. 안목 어촌계 등은 이날 오후 4시 안목 솔바람 다리 위에서 세찬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동해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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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근래 이 고을에는 비가 적게 내려 하늘은 메말라 푸름을 잃고, 산은 바람에 갈라지고, 강물은 바닥을 드러내며, 우물은 물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동해 용왕님께서 저희가 준비한 정성을 받으시어 강릉 모든 국민의 간절한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등 내용이 담긴 기우제 안내문을 공개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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