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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난 것도 아닌데…650년 된 명나라 건축물 기와가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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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인명 피해는 없어, 원인 조사 중"
기와 무너져 인근에 있던 시민 급히 대피
수리 후 개장한 지 15개월만에 무너져

중국 안후이성의 한 명나라의 시기에 건축한 문화재에서 대규모 기와 붕괴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안후이성 츠저우시 평양 현의 '명중도 고루' 기와가 무너져 내려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촬영한 영상을 보면, 고루 상단의 기왓장들이 쓰나미처럼 무너지면서 거대 먼지구름이 발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 "기와가 떨어졌다"고 외치는 소리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보

사고 당시 촬영한 영상을 보면, 고루 상단의 기왓장들이 쓰나미처럼 무너지면서 거대 먼지구름이 발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 "기와가 떨어졌다"고 외치는 소리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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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사고 당시 촬영한 영상에는 고루 상단의 기왓장들이 쓰나미처럼 무너지면서 거대 먼지구름이 발생하는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 "기와가 떨어졌다"고 외치는 소리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와는 1~2분간 쏟아져 내렸으며 해당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사고 직후 해당 지역 문화재 관련 부서가 현장에 출동, 안전 통제선을 설치하고 긴급 점검에 나섰다. 평양현 문화관광국은 부실시공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에 나선 가운데, 지붕 수리를 마칠 때까지 명중도 고루에 대한 출입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평양현 문화관광국은 공식 통지문을 통해 "1995년 재건한 명중도 고루의 지붕 일부 기와가 낙하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존 최대 규모의 누각형 구조물인 '명중도 고루'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수도 이전 계획과 함께 1375년 평양현에 건립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해당 건축물은 청나라 때 돌로 만든 기단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됐고, 현재 있는 상부 건물은 1995년 재건됐다. 웨이보

중국 현존 최대 규모의 누각형 구조물인 '명중도 고루'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수도 이전 계획과 함께 1375년 평양현에 건립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해당 건축물은 청나라 때 돌로 만든 기단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됐고, 현재 있는 상부 건물은 1995년 재건됐다.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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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존 최대 규모의 누각형 구조물인 '명중도 고루'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수도 이전 계획과 함께 1375년 평양현에 건립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해당 건축물은 청나라 때 돌로 만든 기단을 제외하고 모두 소실됐고, 현재 있는 상부 건물은 1995년 재건됐다. 주원장의 생애와 명나라 초기 역사를 소개하는 기념관으로 운영되던 구조물은 2017년부터 산발적으로 기와 추락과 처마 손상이 발생해 2023년 9월께 340만 위안(약 6억 5000만원)을 들여 보수 작업에 돌입했고, 지난해인 2024년 3월 보수를 완료했다. 하지만 불과 15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기와 대부분이 무너지면서 '엉터리 시공', '예산 낭비'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부실시공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이 가운데, 루더용 펑양현 문화관광국장은 "해당 건축물은 1995년 재건 당시 안후이성 문화재국에서 승인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라면서, "기단은 문화재이지만, 상부 건물은 문화재가 아니다"라는 해명을 해 오히려 성난 여론에 불을 지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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