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가 21일 장초반 강세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제기한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으면서다.
이날 오전 9시14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9.59%) 오른 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20년 화이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에 공급한 PCV 13 개별접합체 원액과 연구용 완제 의약품이 '프리베나13'의 조성물 특허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PCV13을 구성하는 각각의 개별접합체는 특허의 청구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 원고인 화이자의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는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스카이뉴모' 개발에 성공했지만 화이자와의 특허 분쟁에서 패하며 관련 특허가 모두 만료되는 2027년까지 국내 생산 및 판매가 금지된 상황이었다.
이번 판결은 여전히 PCV13의 완제 판매가 불가한 시점에서, PCV13을 구성하는 개별접합체의 수출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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