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는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가 독립영화 상영회 '공공역사, 영화를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의 작품 지원과 광주광역시 동구 인문도시정책과의 장소 협조를 받아 마련됐다. 오는 14일과 내달 4일 광주 동구 인문학당 인문관 1층에서 지역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상영 작품은 ▲오는 14일 이원식 감독의 '조선인 여공의 노래' ▲내달 4일 김미례 감독의 '열 개의 우물'로, 두 작품 모두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는 우수한 독립영화다.
'조선인 여공의 노래'는 일제강점기 오사카 방적공장에서 일했던 조선인 여성 노동자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고, '열 개의 우물'은 1980년대 인천 십정동과 만석동 등 당시 달동네에서 살았던 여성들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손성필 조선대 공공역사연구소장은 "공공역사의 실천을 위해 지역의 역사에 대한 전문 연구를 지속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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