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52주 신고가…'공급 확대' 대선 공약에 기세 오른 건설株
KRX건설지수 한달새 15%↑
규제 강화서 공급 중심으로
예상 뛰어넘는 '깜짝실적'
건설사들 목표주가 줄상향
최근 대선 후보들의 주택 공급 확대 공약에 실적 기대감이 겹치면서 건설주에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KRX건설지수는 660.18로, 한 달 전(4월9일) 대비 86.3포인트(15%) 상승했다. 올해 초만 해도 원자재 가격 급등과 수주 감소 영향으로 이 지수는 540선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고 약속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개별 종목 주가 상승도 뚜렷하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67,100 전일대비 4,300 등락률 -2.51% 거래량 2,075,193 전일가 171,4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건설, 1Q 영업익 1809억원…전년比 15%↓ 현대건설, S&P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서 건설업 세계 1위 [굿모닝 증시]코스피 숨고르기 전망…실적 영향 개별 종목 장세 은 지난 8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지난달 9일(3만5850원)부터 지난 9일(4만1200원)까지 한 달 동안 주가가 15% 올랐다. 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42,45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4.17% 거래량 6,321,430 전일가 40,75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GS건설, 성수1지구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추가 투자금으로 기회 살릴 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17.8%),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37,150 전일대비 3,950 등락률 +11.90% 거래량 81,046,981 전일가 33,2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우건설 1Q 영업익 2556억원…전년比 69%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서 스마트시티·아레나 추진" (18%),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09,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0.80% 거래량 361,853 전일가 312,0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동일 용적률'…분양면적 각각 64㎡ 확대" 코스피, 6400대 약보함 마감…코스닥은 1200선 돌파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13.6%), DL이앤씨 DL이앤씨 close 증권정보 375500 KOSPI 현재가 99,900 전일대비 1,600 등락률 +1.63% 거래량 2,189,030 전일가 98,3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달리기 시작한 국내 증시?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올해 수익률 141% 올랐는데 아직 저평가? [클릭 e종목] 까다로워진 투자 환경...그래도 기회는 있다? '숨은 진주' 제대로 찾았다면 (13%)도 상승세를 탔다.
대선發 훈풍에 실적 기대감까지…건설사 목표주가 줄줄이 상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5일 1기 신도시 노후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수원·용인·안산·인천(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오래된 도심은 재개발·재건축이 쉽도록 문턱을 낮추고 아파트를 더 높이 지을 수 있도록 용적률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3기 신도시의 다음 단계로 '4기 스마트 신도시'를 새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학가 주변에 반값 월세 지역을 만들고, 1인용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도 재건축, 재개발 지역은 물론, 신규 아파트를 지을 때도 용적률과 건폐율을 상향하는 공약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도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을 대폭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특히 2인 가족이 살기에는 부담이 큰 84㎡형 대신 59㎡형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전까지 고강도 규제·징벌적 세금 부과 기조였던 더불어민주당조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대지 않는' 방향으로 틀면서 부동산 시장 활성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최근 한 달 동안 증권사 13곳에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목표주가(5만3000원→6만3000원)를 가장 많이 올린 한국투자증권은 "주택 원가율(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 하락과 원전 등 신규 수주가 올해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며 "현대건설이 오랫동안 갇혀 있던 밸류에이션 트랩에서 벗어나는 시점"이라고 했다. 밸류에이션 트랩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됐지만 실적 우려로 주가가 안 오르는 함정을 말한다.
대우건설 역시 증권사 4곳에서 목표가를 올렸다. DL이앤씨의 목표가를 상향한 증권사는 11곳이나 된다. 이들 건설사는 모두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익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정책·인맥 테마주'도 부상
한편 특정 후보나 정책과 연결돼 테마주로 갑자기 주가가 치솟은 건설사도 있다. 충청권 기반 건설사인 계룡건설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세종으로 옮기겠다는 공약이 부각되면서 이른바 '세종시 테마주'로 엮였고 주가가 요동쳤다.
계룡건설 계룡건설 close 증권정보 013580 KOSPI 현재가 30,0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2.21% 거래량 195,631 전일가 29,400 2026.04.28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원전 투자 기대감에…건설주 ↑ 서울시·계룡건설, 서울국제정원 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맞손 GDP 성장률 1.4%P 깎아먹은 건설…19개월 연속 침체 ‘역대 최장’(종합) 은 지난 2년 넘게 주가가 1만원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8일 하루 만에 가격 제한폭인 30%까지 뛰면서 2만500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도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9일 종가는 2만5950원으로 한 달 전보다 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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