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동시 석권

싼타페·아이오닉 5N 선정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 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싼타페가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아이오닉 5N이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 각각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총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했으며, 현대차는 2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했다.

현대차 2025 싼타페(제공=현대차) 연합뉴스

올해 초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는 부문별 최종 후보 3개 차종을 발표했으며, 싼타페와 아이오닉 5N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마쓰다 CX-70·도요타 랜드크루저, 기아 EV9·마쓰다 CX-70 PHEV를 제치며 수상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는 2022년 투싼과 2023년 아이오닉 5에 이어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차를 최근 4년 중 3차례나 석권하며 캐나다 SUV 시장에서의 높은 상품성을 입증했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심사위원단은 싼타페에 대해 뛰어난 인체공학적 설계와 정교하고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호평했으며, 아이오닉 5N은 641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N e-시프트 기능을 통한 스포티한 주행 경험 등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N(제공=현대차)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아이오닉 5N의 캐나다 올해의 차 2개 부문 동시 석권은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을 캐나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차량을 통해 캐나다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