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조기 대선 움직임 없다…한동훈 등판하면 마이너스 정치"
"당 내 조기 대선 준비 움직임 없다"
"탄핵 심판 절차적 하자 없어야 결과 받아들일 것"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이어지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당의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조기 대선은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조기 대선 준비하라고 부추기는 것 같은데 이 당에서 제가 왕따가 아닌 이상 조기 대선 준비하는 움직임은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의 자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당 지지율 중 일부는 저희가 잘해서도 있겠지만, 상당 부분이 반사이익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2030세대 지지층을 어떻게 정착시킬지에 대한 노력은 밤새워서 하고 있지만, 조기 대선을 전제하고 있지 않으며 준비를 하라고 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권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여의도 밖에 계신 분들을 저희가 어떻게 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탄핵 심판이 절차적 하자 없이 진행돼야 그 결과를 모든 국민이 받아들일 거다. 그러기 위해 지금의 의혹과 비판에 대해 겸허히 대응해야 하는 게 우리의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판설에 대해 "마이너스 정치"라며 "조기 대선 없다는 게 당의 입장인데 들어와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면 마이너스 정치 또 하는 거다"고 했다. 그는 "당에 적지 않은 지지자분들이 탄핵의 부당성을 외치고 있는데, 관계없이 '대통령 탄핵되고 그다음은 나'라고 하면 박수 칠 우리 당 지지자는 별로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 4일 진행된 윤 대통령 5차 변론기일을 두고선 "헌법재판소가 흔들리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밀어서 흔들리는 게 아니라 헌재 스스로가 존재 이유와 정당성을 마구마구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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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헌재는 선출된 권력이 아니라 임명된 권력"이라며 "임명된 권력 하나하나가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을 유지하느냐 마냐를 결정하는 상황이다. 겸손해도 모자랄 판에 과속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던지는 질문에는 마치 '우리가 선출된 권력인데 뭐가 문제냐'는 듯하다"며 "국민들이 어이없어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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