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동굴 탐사 나선 이탈리아인들
악천후 속 수심 50m 스쿠버다이빙

세계적인 휴양지인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 이탈리아인 5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심해 동굴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외무부는 전날 "몰디브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이탈리아인 5명이 사고로 숨졌고 이중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몰디브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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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는 몰디브 바부 아톨(Vaavu Atoll)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며 다이버들은 수심 약 50m인 수중 동굴을 탐사하려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수도 말레에서 남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이다.

사망자 중에는 이탈리아 제노아대 해양생물학과 교수와 그의 딸, 연구원 2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 요트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수중 동굴 탐험에 나섰다. 이들이 예정 시간이 지나도록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자 요트 승무원들은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받은 몰디브 당국은 항공기와 고속정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시신 1구가 동굴 내부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4명도 같은 동굴 안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는 시속 30마일(약 48㎞)에 달하는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여객선과 어선 등 선박에 대한 황색경보도 발령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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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참사는 몰디브 단일 다이빙 사고로는 사상 최악의 사례다. 당국은 현장 수색을 계속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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