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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한달 GS리테일·GS피앤엘, 나란히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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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후 최저 수준…기업가치 제고 관련 소통 부족
실적 부진도 주가 약세 요인

인적분할 후 상장한 GS리테일 GS피앤엘 이 나란히 분할 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분할 이후 한달 간 GS리테일의 주가는 21%, GS피앤엘은 34%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 모멘텀과 분할 이후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 부족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주가는 지난달 23일 인적분할 후 21.21% 하락했다. 1만8000원대로 출발한 GS리테일의 주가는 1만5000원대로 떨어졌다. 전일 장중 1만56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GS피앤엘의 주가도 장중 1만9690원까지 하락하며 분할 상장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만100원으로 출발한 GS피앤엘의 주가는 2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인적분할 한달 GS리테일·GS피앤엘, 나란히 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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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지난해 6월 GS리테일(유통 사업부문)과 GS 피앤엘(호텔사업)로 인적 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GS리테일은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으로부터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음으로써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게 분할의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분할 후 주가 부진으로 기업가치는 오히려 떨어진 상황이다. 23일 종가 기준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1조6977억원이다. GS리테일의 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전 시총은 2조4242억원이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 모멘텀과 함께 분할 이후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과의 소통 부족도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밸류업 공시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향후 성장성과 주주환원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주식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2조9245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1%, 53.45% 감소한 수치다. 증권사들은 GS리테일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GS리테일 매출액은 2조8943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면서 "편의점 사업부의 제한적인 매출 성장 환경 하에서 판관비 증가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기 내 주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업황 악화로 개발 사업부의 실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편의점 사업부 또한 내수 부진 장기화로 기존점 매출 성장이 더디며 동시에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 둔화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실적 부진으로 단기 주가 반등 유인은 크지 않다고 판단돼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편의점 사업부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부 실적 부진은 2023년 연말 출점했던 신규점들의 효율이 떨어진 탓에 고정비 부담이 커진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편의점 사업의 실적이 정상궤도로 돌아가기 위해선 부진한 신규점이 1년 사이클을 돌아 기존점으로 편입되며 신규점의 비효율 영향이 제거돼야 할 것이다. 2분기부터는 정상궤도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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