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시도돼 인파가 모이며 혼잡했던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퇴근길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체포영장 집행이 중지된 후 한강진역 인근에서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1박2일 철야투쟁을 예고했다.

3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던 공수처 관계자들이 5시간 넘게 경호처와 대치한 끝에 집행을 중지하고 철수했다. 관저 부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는 옆으로 공수처 직원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허영한 기자
민주노총은 결의대회를 마치고 관저 입구 근처인 한남초등학교로 행진하던 도중 차로를 점거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 체포를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곳에서 민주노총이 집회하고 있다면서 4차례 해산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한때 차로가 막히며 도로를 이용하려던 시내버스가 우회하고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현재 한남2고가→한남 오거리 방향 3개 차로가 통제 중이고, 남산 1호터널에서 퇴계 2가 방면 도로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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