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에도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27일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양국 간 행사와 관련해 적절한 계획이 적극적으로 작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진영에 견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올해에만 세 차례 회담하며 밀착을 과시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차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을 방문했고,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5월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두 정상은 지난 7월 양국이 주도하는 지역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린 카자흐스탄에서 만나 양국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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