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국가적 어려움 지역 혼란 이어지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 다 할 것”

윤 대통령 탄핵에 성명 발표…“모든 공직자 본연의 업무에 충실”
대덕구 ‘민생안정 대책반’ 구성해 가동

지난 9일 주간 업무회의를 주재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로 시민들께서 느끼실 불안과 걱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엄중한 시기에 대전시를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4000여 명의 대전시 공직자와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적 어려움이 지역의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공직자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맡은 바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직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질서와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우려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도 이날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구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데 대덕구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자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아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신뢰 행정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800여 명의 대덕구 공직자 전원은 중앙정부의 상황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구민들의 어려움을 더 가까이에서 살피며, 대덕의 미래가 달린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대덕구는 부구청장을 반장으로 한 ‘민생안정 대책반’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