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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3대 신평사와 릴레이 면담…"韓, 견고하고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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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의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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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와 릴레이 면담을 이어가며 계엄·탄핵 정국에 따른 시장 불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3대 신평사들은 계엄 사태 이후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12일 오후 무디스·피치·S&P 등 글로벌 신평사 고위급 인사들과 화상으로 만나 한국 정치 상황과 대응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헌법, 시장경제, 위기관리 등 한국의 모든 국가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과거에도 두 차례 탄핵으로 인한 혼란이 있었으나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야당이 제안한 여야정 경제협의체에 정부가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경제문제와 관련해서는 국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마리 디론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제임스 롱스돈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오히려 한국의 제도적 강인함과 회복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S&P 측은 "최근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시스템이 잘 작동했다는 점이 신평사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언급하면서 "사태 직후 이뤄진 기재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의 신속한 시장 안정화 조치는 한국의 경제시스템이 얼마나 강건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무디스 측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은 신용평가에 매우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한국경제에 대한 하방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없다"는데 공감하면서 "한국의 견고한 법치주의가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피치 측은 "과거 대통령 탄핵 시에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 또한 마찬가지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고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하고자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3대 신평사는 2010년대 이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렸고, 이를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를, 피치는 'AA-'를 부여하고 있으며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시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촉발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국가신용등급이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정부와 국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환율과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국내 외환·금융시장이 흔들릴 위험이 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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