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은 6일 롯데정밀화학 에 대해 내년부터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 하향 조정했다"면서 "그룹 유동성 리스크 부각 이후 PBR은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낮은 자금지원 가능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케미칼 실적 개선 및 그린소재 고수익성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24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217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그린소재 부문은 매출액 3% 증가한 1545억원, 영업이익 20% 늘어난 21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4분기 견조한 실적 이후 내년 펀더멘털 회복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펀더멘털이 회복되며 이익 모멘텀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케미칼은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스프레드 회복에 따른 적자 축소 및 가성소다의 높은 수익성 지속으로 매분기 증익이 예상되며 그린소재는 고부가 식의약용 증설 및 산업용 수요 회복으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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