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민주노총, 서울 도심서 '정권 퇴진' 2차 집회 진행
농민단체와 노동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 및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총궐기'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및 전국농민총연맹 소속 조합원들이 쌀 가격 안정 및 쌀 수입 반대 등을 촉구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를 주축으로 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들이 모인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는 20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2차 총궐기'를 열었다. 이날 집회엔 1만여명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물가가 폭등하고 쌀값이 폭락하는 등 민생이 파탄 나는데도 현 정부가 실정만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농업파괴 농민 말살', '국정농단 민생파탄'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다녔으며, '농민 생존권 보장'이란 문구를 붙인 상여를 메기도 했다.
한경례 전국여성농민총연합 부회장은 "폭우로 농작물은 물에 잠겼고 쌀농사는 폭염에 흉작이 되는 등 기후재난 시대지만 정부는 하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일 '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합원 등 11명이 체포된 데 대한 비판 발언도 이어졌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중무장한 경력이 집회 시위를 폭력 대응하고 있다"며 "정권의 허약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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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시청역 8번 출구 앞에서부터 숭례문까지 약 700m가량에 질서 유지 펜스를 설치했고, 시청에서 숭례문 방향 편도 5개 차로 모두를 통제했다. 이로 인해 적잖은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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