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한글과컴퓨터 에 대해 예상보다 좋았던 본업의 성장이 돋보인다며 이제부터 시작될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분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12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9%, 15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통상 3분기가 비수기지만 본업 부문의 성장세에 따라 호실적을 냈다. 특히 별도 기준은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실적의 주된 원인은 온프레미스 매출이 견조한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결부문에서는 한컴라이프케어가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PPA 영향으로 약 11억원이 감소됐고 나머지 연결 자회사들의 손실이 확대됨에 따라 연결 실적은 별도 실적 대비 큰 폭으로 감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에는 다시 성수기 시점에 진입하지만 연결 자회사들의 부진을 감안해 매출액 970억원(YoY +3.3%), 영업이익 105억원(YoY -1.8%)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본업의 성장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선 상반기에 진행하던 B2G 향 PoC(Proof of Concept)들의 성과가 4분기에 나타날 것”이라며 “PoC단계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면 내년 정식사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B2G향 AI 사업 매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추가적으로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 외 제품 라인업도 확대돼 관련 AI 매출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AI 매출이 약 150억~2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클라우드의 성장 궤도를 감안했을 시 향후 3년간 고성장을 이루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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