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축구학과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충주 수안보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Unified Cup’에 부산아이파크 통합축구단 대표로 참가했다.
통합축구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스페셜(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각각 25분씩 치렀다.
파트너 선수는 오른팔에 완장을 차서 구분하고, 파트너 선수는 연속해서 골을 넣을 수 없도록 로컬룰을 정했다. 모든 경기는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치러졌다. 경기 외 레크리에이션, 전직 K리그 선수들의 트레이닝 방법, 장애인 인식교육, 전 국가대표 조원희 선수와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밋거리를 제공했다.
파트너 선수로 참가한 이지원 학생은 “승패를 떠나 스페셜 선수와 파트너 선수가 축구를 통해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참여하는 과정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진대근 축구학과 교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 소통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장애라는 벽을 허물고 축구로 하나 되어 뜻깊었다”며 “스포츠활동을 통한 화합과 교류로 스포츠의 가치를 확산하도록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의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하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K리그 11개 구단의 통합축구단에서 발달장애인 스페셜 선수 108명,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 104명 등 총 260여명이 참가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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