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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승리한 강화·금정 대신 패배한 전남 곡성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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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 찾아 '서진 정책' 재가동
다음 주 尹 독대서 성난 민심 전할 듯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전남 곡성을 찾아 낙선인사를 한다. 당선 지역인 인천 강화, 부산 금정이 아니라 이곳을 찾은 것은 호남 민심을 확보해 전국정당, 대중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의 하나로 해석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앞두고 대통령실의 쇄신을 요구한 만큼 호남의 성난 민심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로도 읽힌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전남 곡성 5일 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호남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른바 '서진 정책'을 재가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호남을 기반으로 영남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서울·수도권 의석을 다수 차지해 전국정당이 된 만큼 국민의힘은 영남을 기반으로 호남에 세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22년 만에 곡성에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냈지만, 최봉의 후보가 3.48%를 얻는 데 그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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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이날 곡성에서 들은 민심을 이달 21일이나 22일 이뤄질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금정, 인천 강화 등 안방을 지켜내며 당내 지도력을 확보한 만큼 김 여사 관련 문제나 정책 등에 대해 윤 대통령에게 강하게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 대표는 재·보궐 선거 결과가 발표된 전날 김 여사와 관련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 등 세 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또한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데 대해서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비판적인 견해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이 기존 8개 의혹에서 14개 의혹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한 김 여사 특검법을 제출한 만큼, 한 대표의 압박 강도가 더 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 친한계 인사는 "한 대표는 호남 민심을 확보하는 것이 국민의힘 앞날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정부·김 여사에 대해 청취한 지역 시민들의 민심을 전달해 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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