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일렉링크,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어디서든 전기차 충전하세요"

내달 서울지역 방문충전 서비스
400여명 선정해 한달 간 시범운영

전기차 충전소에 가지 않아도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는 방문충전 서비스가 등장했다.

SK일렉링크는 다음 달 서울 지역에서 이같은 전기차 방문충전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상용 전기차 'ST1'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에너캠프의 제품을 실어 직접 고객에게 찾아가는 방식이다. 가정용 완속 충전기보다 약 10배 빠른 60kWh 속도로 충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사업으로 SK일렉링크가 주도한 '이동식 유무선 전기차 자동충전시스템 요소부품 및 운용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이다. 체험을 원하는 이들은 24일까지 SK일렉링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SK일렉링크는 추첨을 통해 40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충전과 함께 내·외부 스팀세차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방문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있거나 예상치 못한 방전이 발생한 전기차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꾸준히 충전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전기차 운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K일렉링크 방문충전 서비스 시연 모습(사진제공=SK일렉링크)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