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도발에 안보점검회의서 대책 논의
"엄중히 경고…도발행위 즉각 중단 촉구"
대통령실은 18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관련 "정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재로 안보점검회의를 소집하고, 관계 기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는 등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정부는 강력한 힘과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라며 "쓰레기 풍선 살포를 비롯한 모든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1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보도를 보고 있다. 북한은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0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공개한 지 닷새 만에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최근 북한은 11월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도발과 무력 시위 빈도를 높이고 있다.
대남 쓰레기 풍선도 이달 들어 4∼8일, 11일, 14∼15일 등 잇따라 날려 보내는 상황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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