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지난 2일부터 12월 20일까지 2024학년도 2학기 ‘천원의 아침밥’ 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경북대는 2021년 2학기부터 정부와 대구시 지원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만 1만7863명이 이용했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하루 226명이 아침밥을 먹은 셈이다.
2학기 개강과 함께 재개된 ‘천원의 아침밥’은 겨울방학 전까지 경북대 복지관 1층 카페테리아 첨성에서 운영된다. 메뉴는 간편하면서도 영양균형을 고려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된다.
이번 2학기에 제공되는 쌀밥은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에서 지원한 고품질의 ‘고령 옥미’로 지어진다. 농협의 지원으로 절감된 쌀 구매 비용은 식사 질 향상에 활용된다. 경북대는 총학생회를 주축으로 하는 모니터링단을 꾸려 학생 만족도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학기 중간고사 기간에 맞춰 8일간 저녁식사를 2000원에 제공하는 ‘이천원의 저녁밥’을 정보센터식당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식사 단가는 5500~6000원으로, 학생이 2000원을 내면 나머지 비용은 대학이 지원한다.
9일 식당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께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우리 지역 쌀로 만든 아침밥으로 우리 학생들이 건강하고 힘찬 하루를 시작하길 바란다. 학생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수렴해 학생들이 실제로 만족할 수 있는 아침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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