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디자인·기술력 담은 플랫폼 선봬
"수소 모빌리티 친숙하게 느끼도록 제작"
현대로템 이 수소전기트램 홍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시민들이 수소 모빌리티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역사·디자인·기술력을 모은 플랫폼을 선보인 것이다. 향후 전기트램, 동차, 기관차, 고속열차 등 수소 기반 철도차량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9일 수소전기트램의 공식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회사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차량 개발 역사부터 디자인, 기술력 등 차량 관련 핵심 내용을 모은 온라인 기반 종합 홍보 플랫폼이다. 컴퓨터, 모바일 등 기기별로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했다. 차량 프리뷰, 개발 역사, 디자인, 기술력 등으로 구성했다.
첫 화면 차량 프리뷰 영상은 수소전기트램 내·외부 디자인을 다양한 각도로 담았다. 고층 건물 사이와 교각 위를 부드럽게 달리는 수소전기트램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수소전기트램 개발 역사를 담은 특별 다큐멘터리 영상도 수록했다. 영상은 수소전기트램 개발 취지인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혁신'의 가치를 시민들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차량 개발 경과와 지속가능성 등을 짜임새 있게 전한다.
영상에는 현대로템 담당자 및 전문가가 직접 출연해 수소전기트램 특장점을 소개한다.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운용하는 만큼 전차선이 필요 없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경관을 제공한다. 1회 충전으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 긴 노선 운행에 최적화됐다. 국내 철도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내용 등에 관해 설명한다.
디자인 파트에서는 수소전기트램의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를 통해 차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외관 360도 뷰와 함께 객실 및 운전실 가상현실(VR) 이미지를 넣었다.
기술력 파트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 기술 사양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작동 원리 설명, 차량 제원, 효율성 등 세부 요소를 소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소전기트램에 대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홈페이지를 제작했다"며 "수소전기트램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발표했다. 수소전기트램은 그룹 수소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핵심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30년 이상 수소 에너지 연구개발(R&D)을 이어온 현대차 와 협업해 수소 기반 철도차량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로템은 홈페이지는 물론 국내외 전시회를 통해서도 수소전기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4~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 현대로템 부스에 수소전기트램 실물 차량을 전시한다. 오는 25~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H2 MEET 2024'의 현대차그룹 부스에서도 VR 체험 및 디오라마를 통해 수소전기트램을 만날 수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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