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시총, 상반기 대비 약 80조원 감소
GS그룹, 가장 큰 폭으로 증가…10.5%↑
SK그룹, 가장 큰 폭 감소…19.18%↓
회복되는 건설주와 주춤한 반도체가 희비 갈라

최근 건설주들이 살아나면서 10대 그룹 중 GS그룹의 시가총액이 상반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반기 들어 반도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SK그룹의 시총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삼성그룹도 시총이 상반기에 비해 줄었다.

건설 부활에 GS그룹 시총 큰 폭 증가…주춤한 반도체에 삼성·SK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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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GS그룹의 시총은 12조5938억원으로 상반기 말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대 그룹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HD현대(9.11%), 한화(6.83%), LG(4.77%), 신세계(1.81%)가 뒤를 이었다.


GS그룹의 시총 증가는 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40,750 전일대비 800 등락률 -1.93% 거래량 1,919,013 전일가 41,55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GS건설, 성수1지구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추가 투자금으로 기회 살릴 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이 이끌었다. GS건설은 상반기 대비 시총이 43.38% 늘어나면서 10대 그룹사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하반기 들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상반기 말 1만5000원대에서 2만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주택가격 회복세 등이 건설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은 금리 인상의 여파가 가장 컸던 섹터 중 하나로 주택시장 회복 여부는 건설사의 펀더멘털 측면에서나 주가 측면에서나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가 및 거래량 회복이 뚜렷한 가운데 시장 금리 하락, 주택 매매심리 반등, 서울 외 지역으로의 온기 확산 등 기대감을 지속케하는 시장의 변화들이 감지되고 있어 주택주 전반으로 관심을 높여가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특히 GS건설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GS건설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조원, 영업이익 3888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섹터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주택주 반등과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 자회사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의 투자 포인트가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SK그룹의 시총은 200조3069억원으로 상반기 말 대비 19.18% 감소하며 10대 그룹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13.98%), 포스코(-12.78%), 롯데(-10.66%), 삼성(-2.19%) 등이 상반기 대비 시총이 줄었다.

상반기 주도주로 상승세를 보였던 반도체가 하반기 들어서는 주춤하면서 SK와 삼성의 시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222,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24% 거래량 3,127,857 전일가 1,225,0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어 8000까지 간다" 전쟁 공포 이겨낸 코스피…주가 '장밋빛' 전망 조선주, 호실적에 AI 확장까지?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나 "같은 주식인데 왜 가격이 다르지?" 하이닉스도 '美상장 프리미엄' 붙을까[SK하이닉스 ADR 날개①] 는 하반기 들어 시총이 26% 줄었고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19,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2.23% 거래량 19,626,666 전일가 224,5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어 8000까지 간다" 전쟁 공포 이겨낸 코스피…주가 '장밋빛' 전망 삼성전자 반도체, '지구의 날' 소등·폐열 회수…탄소중립 행보 단기 고점 피로감에 코스피 장 초반 하락 전환…코스닥은 상승 는 6.99% 감소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외에 SKC SKC close 증권정보 011790 KOSPI 현재가 116,1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4.03% 거래량 398,482 전일가 111,6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달리는 말에 제대로 올라타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SKC, 김종우 대표이사 선임…미래 신사업 성공적 안착 적임자 SK넥실리스, 배터리업계 최초 국제 ESG 인증 '카퍼마크' 획득 (-23.90%),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 close 증권정보 361610 KOSPI 현재가 27,7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2.97% 거래량 222,302 전일가 26,9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판매 역성장 불가피…목표가 21%↓" 올해 상장사 66% 목표가 올랐다…최대 상향 종목은 [클릭 e종목]"SK아이이테크놀로지, 미국발 리스크 현실화…목표가↓" (-22.34%), SK디앤디 SK디앤디 close 증권정보 210980 KOSPI 현재가 12,870 전일대비 10 등락률 -0.08% 거래량 23,804 전일가 12,88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PE는 지금]"소액주주 프리미엄 줘야 할 판"…공개매수 난항 겪는 PEF들 [요동치는 도심개발]①성수 HL그룹·양재 하림 부지 꿈틀…'땅주인 모시기' 전쟁 의무공개매수 도입 논의에 '공개매수 후 상폐' 속속…PEF 투자 전략 고심 (-19.91%), SK스퀘어 SK스퀘어 close 증권정보 402340 KOSPI 현재가 725,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41% 거래량 376,451 전일가 728,0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뚫었다…삼전·하닉도 '쭉쭉' 코스피, 사상 최고치로 마감…6400선 근접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19.20%) 등이 두 자릿수의 감소폭을 나타내며 전체 그룹 시총을 깎아 먹었다.


이달 초 시장이 역대급 폭락장을 겪으면서 10대 그룹 시총 합계는 1357조6869억원으로 상반기 말 1437조6129억원 대비 약 80조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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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시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의 분위기 반전은 9월 중순 이후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D램 3사의 최근 주가 조정은 모바일향 재고 증가로 인한 D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우려가 확산되면서 시작됐다"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관련 실적은 이미 추정치에 반영된 상황에서 AI 외 부문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일반 D램 재고가 다시 늘어나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4분기까지 D램 ASP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데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이를 확인하는 시점은 9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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