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쎌바이오텍 에 대해 큰 폭의 실적 증가 속에 바이오업체로의 변신 시도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확고한 캐시카우를 기반으로 바이오 업체로의 구조적 변화 시도가 아주 획기적”이라며 “중국시장 진출, 우량한 재무구조, 밸류에이션 매력 등 다수의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쎌바이오텍은 올 2분기 매출액 12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이 20%로 큰 폭 개선됐다.
임상국 연구원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PP-P8’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이 차기 성장 모멘텀”이라며 “살아있는 유산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대장암 개발 치료제로, 향후 전이성 대장암에 대한 치료효과 확인 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이 가능하며 임상 3상 전에 시판도 가능할 것이고 향후 비만 및 당뇨 치료제 개발 모멘텀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으로의 신규 진출은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국은 아직 기능성 식품 보급률이 20%에 불과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 또한 매년 11~12%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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