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물함 납품 비리 의혹'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납품 업체 등 압수수색
본사 간부 등 입건

경찰이 지하철 사물함 납품 비리 의혹이 제기된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성동구 용답동 소재의 서울교통공사 본사 본사와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엔지니어링 사무실, 사물함 납품 제조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자회사가 지난해 2월부터 지하철 사물함에 장착되는 잠금장치를 신형 일회용 비밀번호(OTP) 기술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체와 유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입건된 자회사 직원 중 일부는 입사 전 납품업체 사장과 같은 직장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본사 간부와 납품업체 사장, 자회사 직원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하고 의혹 전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