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간 차주, 2일 복귀 예정
김해공항 차량 진입로 경계에 바짝 붙여 차를 주차하는 바람에 '역대급 민폐 주차' 논란이 일었던 차주가 2일 귀국, 즉각 차를 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김해공항 관계자는 "차량 번호 조회 결과 차주와 어렵게 연락이 닿았다"며 "현재 해외에 있는 차주가 2일 귀국해 즉시 차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애초 온라인상에 퍼진 주장과 달리, 버스 등 차량이 서행해서 진입하는 건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앞서 지난달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해공항의 역대급 민폐 주차'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이 게시글에는 한 차량이 갓길에 불법 주차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장소는 김해공항 주차장에 인접한 진입로였는데, 이곳에는 다수의 차량이 불법 주차돼 통행하는 차량을 방해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공항 리무진, 버스 등 차량의 진입도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가 알려진 뒤로는 다른 차주들이 차를 빼면서, 이후에는 수소차 1대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무개념 휴가객이 김해공항 주차장 만석이 되자 비행기 시간이 다 됐다며 저기에 주차하고 해외에 가셨다고 한다"며 "차량이 아직 그대로고, 견인도 못 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공항 측도 마지막 남은 수소차 차량 1대를 처리하지 못해 곤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사유지에서 차량을 견인하려면 차주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차주가 이미 해외로 떠난 탓이다. 다만 차주는 2일 국내로 복귀하기로 했고, 한국에 들어오는 즉시 차량을 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법 주차도 황당한데 저런 공간에 주차하다니", "저런 차량 때문에 몇 명이나 늦었을까", "민폐 차량 견인도 동의를 받고 해야 한다는 게 부당하다", "저런 사례는 가중처벌 해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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