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서 170년산 샴페인 무더기 발견
"스웨덴 왕실로 가던 중 침몰한 듯"
샴페인 경매가에 관심…"마실 수 있나"

발트해에 침몰됐던 난파선에서 뜻밖의 물품이 나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박이 바닷속에 잠들어있던 기간 동안 함께 바다에 묻혀 있던 샴페인들이 무더기로 발견됐기 때문이다.

발트해에 침몰되어 있던 난파선에서 발견된 샴페인. [사진=로이터 갈무리]

발트해에 침몰되어 있던 난파선에서 발견된 샴페인. [사진=로이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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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폴란드의 다이빙팀 발틱테크가 스웨덴 해안에서 19세기에 침몰한 난파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난파선은 발트해 60m 수면 아래에 잠들어 있었으며, 매우 양호한 상태로 전해진다.


잠수부들은 이 배에서 100병이 넘는 샴페인과 미네랄 워터, 도자기 등을 발견했다. 발틱테크 측은 "미네랄 워터의 라벨을 조사한 결과 1850~1867년 사이에 생산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침몰 시점도 이 즈음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파선은 선수 부분만 약간 손상 되었을 뿐, 거의 파괴된 것이 없었다"며 "많은 샴페인과 와인, 미네랄 워터, 도자기를 발견해 이 난파선이 보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배에 있던 샴페인의 경우 고급 브랜드인 루이 로드레 제품이었고, 미네랄 워터는 독일의 젤터스에서 생산된 것이었다. 두 제품 모두 당시에는 귀중품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 난파선이 러시아 차르(황제) 또는 스웨덴 왕실로 가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발틱테크가 난파선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AP통신]

발틱테크가 난파선을 조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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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배에 실려 있던 다량의 샴페인이다. 해당 샴페인이 차르를 위해 특별히 생산된 최상품 샴페인임이 밝혀지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드루위츠 경매 수석 와인 컨설턴트 마크 로버트슨은 "난파선의 와인들은 아주 차갑고 일정한 온도에서 오랜 시간 보관되었기 때문에 경매에서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마셔보고 싶다", "한 병에 100만원을 훌쩍 넘길 듯", "50년 산도 비싸서 못 먹는데, 170년 산은 엄두가 안 난다", "진짜 보물을 발견했네", "마실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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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1년 같은 해역에서 건져올린 170년산 비브 끌리코 샴페인 한 병은 무려 14만5000달러(약 2억원)에 낙찰됐다. 다만 아직 해당 난파선의 인양이 스웨덴 당국의 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경매가에 대해서는 차후 책정될 예정이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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