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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 모교 동아대 발전기금 2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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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본지정 위해 물심양면 지원 약속”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신정택 총동문회장(세운철강 회장)이 학교 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했다고 9일 전했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지난 8일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이해우 총장과 신정택 회장, 박현태 대외국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왼쪽)이 모교 동아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왼쪽)이 모교 동아대에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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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향한 모교 구성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기부가 학교 발전에 생동감을 불어 넣고 동문의 기부 물결에도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며 “이해우 총장 연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학교 발전을 위한 리더십에 지지를 보낸다.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모교에 누구보다 큰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신정택 회장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글로컬대학30 본 지정을 통해 수익형 통합 산학협력단과 미래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B-헤리티지 등 특화 분야를 중점으로 한 ‘부산 개방형 MEGA 연합대학’ 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1978년 세운철강을 창립, 철강 외길을 걸어오며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제19∼20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2015∼2021년) 등을 역임하고 사회공헌에도 앞장서 지역민들의 큰 신망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모교인 동아대에 14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사회와 교육, 스포츠,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10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또 신 회장은 지역 발전에 앞장선 공로로 국민훈장모란장(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리더 대상(2013),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2012), 부산시민산업대상(2009) 등을 수상했다.


동아대는 동서대와 ‘수익창출형 통합 산단’을 운영하고 ‘부산 개방형 MEGA 연합대학’ 모델을 제도화하는 혁신 방향 등을 제시, 교육부의 ‘2024 글로컬대학30’ 에 예비지정 됐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 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5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비수도권 대학들이 존폐를 걸고 경쟁하고 있다.


동아대는 이번 공모에 동서대와 연합유형으로 혁신기획서를 제출해 예비지정 됐다. 연합대학은 2개 이상의 대학이 각각의 독립성은 유지한 채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 의사결정기구를 구축, 연합 형태로 신청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제시한 유형이다.


본 지정 결과는 오는 8월 발표 예정이며 글로컬 대학에 최종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 지원과 대학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우선 추진 대상 등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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