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Q 영업손실 195억…전년 대비 38.7% 개선
오픈마켓 사업, 2달 연속 흑자
매출은 20.8% 줄어
11번가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가량 줄였다.
17일 11번가의 모회사 SK스퀘어의 2024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318억원)보다 38.7% 개선된 수치다. 이로써 11번가는 4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줄였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248억원) 대비 19.4% 개선됐다. 11번가 관계자는 "C커머스(중국 e커머스) 등과의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영업손실 규모를 큰 폭으로 축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액은 1712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63억원보다 20.8% 줄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는 2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에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통해 마트, 패션 등 수익성이 높은 상품 카테고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 운영 효율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버티컬 서비스와 특화 전문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올해 초 선보인 간편식 버티컬 '간편밥상', 트렌드 패션 버티컬 '#오오티디', 뷰티 구매고객 혜택 프로그램 '뷰티라운지'에 이어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형 이벤트, 숏폼 콘텐츠 등 쇼핑에 재미를 더해줄 다양한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유입과 체류 시간 확대에도 주력한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1번가의 모바일 앱의 월평균 이용 시간은 전년 대비 2배가량(+91%) 증가하고 있다.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은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3월 론칭한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중장기 전략의 토대인 ▲e커머스 근원적 경쟁력 강화 ▲견조한 트래픽 기반 성장 모델 구축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오픈마켓 사업 흑자와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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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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