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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판론에 여권 내 견제 시동…윤상현 "전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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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희룡과 12일 만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여권 인사와의 대면 접촉을 시작하는 등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한동훈 등판론’이 커지며 여권 내 견제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본부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본부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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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개인적으로는 한 전 위원장이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출마하지 않는 것이 저는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정치인은 큰 선거를 치르고 난 다음에는 이겼든 졌든 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만약에 당 대표로 출마하면 대번에 총선 참패의 공격을 많이 받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한 전 위원장의 정치적인 상처로 올 가능성이 크다”며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우리 진영에서 완전히 중요한 정치인 자산이 됐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차라리 조금 쉴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지난 4·10 총선에서 왜 졌냐면 정치를 몰라서 진 것”이라며 “한마디로 해서 전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정치, 가슴으로의 정치는 현실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터득해야 하는데 (한 전 위원장은) 현장에서 정치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여권 안팎에선 한 전 위원장이 최근 공개 활동에 나서면서 정계 복귀를 위한 ‘몸풀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칩거에 들어갔던 한 전 위원장이 12일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게다가 애초 6월 말 7월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오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결심이 확고하게 어떻다’라고 표명은 안 했지만, 마음은 기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가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미뤄 짐작해 보면 (한 위원장이) ‘딱히 안 나간다’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나간다면 각오하고 나와야 한다. 상처 입더라도 상처를 견뎌내고 뚫고 나가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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