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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중국에서 리메이크 "한국 영화 최고가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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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주요 설정 기반으로 현지화 작업 중"
NEW, 흥행 시 박스오피스 일부 배분받아

영화 '올빼미'가 중국어로 제작된다. 배급사 NEW는 최근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전했다. 관계자는 "중국에 판매된 한국 영화 판권료 가운데 최고가액"이라며 "흥행 시 박스오피스 일부를 배분받는 형태로 추가 수익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올빼미' 중국에서 리메이크 "한국 영화 최고가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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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는 스릴러 사극이다. 침술 실력이 빼어난 시각장애인이 재주를 인정받아 들어간 궁에서 목격하는 비밀과 음모를 다룬다. 안태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류준열과 유해진이 주연했다. 2022년 11월 개봉해 관객 332만9547명을 동원했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르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해외 세일즈를 담당한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사극과 스릴러의 조합으로 흥행한 지적재산(IP)의 힘을 인정받았다"며 "원작의 주요 설정을 기반으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했다. NEW는 콘텐츠판다를 통해 다수 리메이크를 유도하며 콘텐츠 라이프 사이클을 확장하고 있다. 가장 성공한 작품은 '7번 방의 선물.'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에서 리메이크돼 크게 흥행했다. NEW 관계자는 "'부산행'의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진행 중이고, 일본판 '숨바꼭질'도 공동제작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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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작 중심으로 진행되던 콘텐츠 수출은 어느덧 IP 계약 형태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영화 리메이크 판권 수출액은 약 380만 달러다. 2017년 이래 가장 많다. 특히 중화권 반응이 뜨겁다. '너의 결혼식'을 재해석한 '니적혼례'는 박스오피스 1500억 원을 기록했고, '남자가 사랑할 때'를 리메이크한 '당남인연애시'는 대만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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