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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엔비디아,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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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엔비디아,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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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3일 엔비디아(NVIDIA)에 대해 "강한 인공지능(AI)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역시 반도체 수요 회복 및 서버향 매출 확대 등으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었다. 비일반회계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16달러를 기록해 486%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4개 분기 연속 데이터센터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는데, 전년 동기대비 409%,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184억달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서버용 AI 반도체인 H100의 강한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회계 기준 지난해 연간으로 데이터 센터 부문 내 AI 추론향 매출 비중은 40%를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자국 언어로 구축되는 대규모 언어모델, 현지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등으로 강한 AI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호적인 공급망 환경 속에서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0%p 개선된 76.0%였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 235억~245억달러, 매출총이익률 75.8~76.8%를 제시했다. 실적 발표 직전의 시장 예상치 대비 매출액은 8~12% 상회, 매출총이익률은 부합한다. 데이터센터, ProViz는 전분기 대비 성장하지만, 게이밍 부문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할 것으로 언급했다. 다음 분기까지 우호적인 부품 가격이 지속되며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보여줄 전망이다.


H200은 예정대로 2분기에 출시된다. 5세대 HBM인 HBM3e가 탑재되는 H200은 신모델 특성상 제한적인 공급 대비 강한 수요로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전분기에 이어 중장기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데이터 처리 비용 및 속도 개선으로 범용 컴퓨팅에서 가속 컴퓨팅으로의 수요 전환이 지속되고 있고 AI 생성 공장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센터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외 지역에서 자국 언어로 구축되는 대규모 언어모델, 현지 기업의 AI 인프라 투자 등 주권 AI 또한 추가적인 수요 동력으로 언급했다. 높아진 눈높이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다시 한번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시간 외 주가는 9.07% 상승했다"며 "견조한 생성형 AI 수요가 확인되며 관련 국내 공급망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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