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중 1명이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3개월 내 금리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저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 기준금리를 3.5% 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5명은 3개월 후에도 3.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5명은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2%보다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 물가가 우리 전망대로 둔화할지 불확실성이 커 아직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1명은 소비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해 물가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부진도 사전적으로 대응해야 해서 조기 금리인하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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