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째 인구 증가…60만명 바라보는 평택시
월 단위 161개월로 전국 최장 기록중
삼성전자 등 풍부한 일자리+택지개발 효과
출산율 급감으로 인구 소멸 우려가 확산하지만 161개월 연속 인구가 증가한 도시가 있다. 바로 경기도 평택시다.
9일 통계청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59만1022명을 기록하면서 28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평택시 인구는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 등 3개 시·군 통합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통합 당시 32만1636명이던 인구는 매년 평균 9600명씩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인구가 매년 증가한 곳은 평택시를 비롯해 경기도 파주·화성시, 강원도 원주시, 충남 아산시 등 5곳에 불과하다.
특히 월별로 보면 평택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장기간 인구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6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시 인구의 꾸준한 증가세는 '일자리'와 '주택 보급'이 맞물린 효과로 평가된다. 대표적인 것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 효과다. 삼성전자는 물론 반도체 협력업체들이 평택에 둥지를 틀면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실상 삼성전자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하는 고덕국제신도시 등 택지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이뤄진 것도 인구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시는 반도체 외에 수소, 미래자동차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한편 브레인시티, 화양지구 등 택지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 말에는 인구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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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특화 산업을 정착시키고, 인구 유입에 대비한 택지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고 아파트를 많이 짓는 도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주 여건을 조성해 시민이 오랫동안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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