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영업익 회복세
감산으로 재고 줄고 실적 회복
하반기 HBM3E 본격생산
주가는 1년 새 26% 상승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4,000 전일대비 10,000 등락률 +3.52% 거래량 26,521,583 전일가 284,000 2026.05.14 13:03 기준 관련기사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내 러닝 코치이자 파트너…갤럭시워치·삼성헬스로 회복까지 챙긴다 거시당국 수장들 "삼성전자 파업하면 상당한 리스크…협상으로 해결해야" 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최저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반도체 한파의 영향이 크다. 하지만 올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5세대 제품 HBM3E 양산이 본격화되며 이를 통해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61,000 전일대비 15,000 등락률 -0.76% 거래량 3,553,170 전일가 1,976,000 2026.05.14 13:03 기준 관련기사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 마이크론 등 라이벌 업체와의 경쟁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다시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 발표하는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삼성전자가 9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4분기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잠정치가 6조원대에 머무른 것은 기대 이하지만 분기별로 봤을 때는 하반기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을 보면 1분기엔 6400억원으로 급감했지만 2분기엔 67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하지만 하반기가 시작된 3분기엔 2조4400억원, 4분기 2조8000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메모리 반도체 감산으로 재고량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2월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징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2월17일 삼성전자 천안캠퍼스를 찾아 패키징 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하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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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삼성전자가 D램 감산 폭을 줄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D램 단가도 오르는 만큼 올해 수요는 공급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을 늘려 수요에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적자 추정치로 1조7270억원(메모리 -1조1700억원·비메모리 -5570억원)을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감산 효과 본격화, 4분기 구형(레거시) 제품 판매 확대로 재고 감소 속도가 가속화할 수 있고, 올해 상반기 재고 정상화가 가시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상반기 중 계획대로 HBM3E에 대한 고객사 품질인증(퀄)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HBM 반도체가 전사 실적에 본격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는 HBM 등 초거대 AI용 메모리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고객 요구에 부응할 방침이다. 배용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 부사장은 전날 HBM3E 샤인볼트와 32Gb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초거대 AI용 메모리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대거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BM3E 샤인볼트는 기존 HBM3 제품 대비 성능과 용량을 50% 이상 개선한 제품이다.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AMD 등에 HBM3E 납품을 늘리면 DS 부문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적자 폭 줄인 삼성, 구원투수 AI반도체가 온다(종합) 원본보기 아이콘

모바일·생활가전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권가 추정치는 2조원대다. TV, 생활가전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4분기 특성상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 올해는 온디바이스 AI폰 '갤럭시 S24', 삼성 AI 스크린, AI 탑재 비스포크 가전, AI 노트북 '갤럭시 북4' 등 AI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모두를 위한 AI'를 선언하며 반등을 노린다. 온디바이스 AI폰은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도 기기에 내장된 칩으로 AI를 구동하는 스마트폰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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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추정치는 2조원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계열사 하만 추정치는 4000억원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주요 고객 플래그십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올해 고객사 신제품 부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주가도 오름세다. 전날 종가는 7만6500원으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삼성전자는 1000만원이라도 아껴 회계장부상 DS 부문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DS 부문 적자 폭이 주는 것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최근 주가가 오르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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