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임원 300여명 참여
삼성 위기돌파, LG 미래비전 가속화 초점

이번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도 사업 전략 수립 및 미래 사업 가속화 방안 모색을 위한 전사적인 회의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가전과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사업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담은 ‘미래비전 2030’ 3대 동력에 관해 논의한다. 3대 동력은 기업 간 거래(B2B) 확대, 비 하드웨어(non-hw) 사업 활성화, 신사업 강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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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매년 6, 12월 두 차례 여는 정기적인 글로벌 전략회의다. 14~15일 가전,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디바이스경험(DX)부문 회의가, 19일에는 반도체(DS) 부문 전략회의가 예정돼 있다. 내년도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된 한종희 DX 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DS 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이 회의를 주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참석하지 않고 추후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DX부문 200명, DS부문 100명 등 총 300여명 임원이 회의에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한다. 오프라인 회의는 DX부문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DS부문은 화성 캠퍼스에서 각각 열린다.


회의에서는 사업 부문별, 지역별 현안 공유와 내년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내년 거시경제 상황도 녹록지 않은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DX부문은 생활가전사업부 중심으로 위기 탈출 방안을 모색한다. 다음 달 진행될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 ‘갤럭시 언팩’ 행사 관련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DS부문은 메모리 사업부 HBM 반도체 경영 전략과 실적 관련 회의를 할 예정이다. 전사 차원 신규 투자 계획, 미래사업 기획단·신사업 개발 컨트롤타워 같은 신설 조직 운영 방안 등은 이번 회의에서 다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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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15일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 사장 주관으로 확대 경영회의를 한다. 매년 상·하반기 진행하는 CEO 주관 회의로,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연다. 임원 300여명이 온·오프로 참석한다.


핵심은 신설 해외영업본부 글로벌 사업전략 논의다. LG전자는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흩어져 있던 해외영업 조직을 조 사장 직속 해외영업본부 아래 두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해외법인 신임 대표들과 CEO 간 상견례를 하고 지역별·사업별 의사결정 속도를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전자도 글로벌 거시경제 리스크 관련 위기 돌파 전략을 모색한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는 위기 탈출보다 성장 동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2년 차를 맞은 미래비전 2030 3대 동력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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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비) 중심으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는다. 비 하드웨어 사업 재편은 LG 스마트TV 운영체제 웹OS를 통한 콘텐츠 수익 증대, 가전제품과 각종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신사업의 경우 전기차 충전사업 미국 생산기지 구축 전략에 관해 머리를 맞댄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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