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생활을 전전하다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출소한지 47일 만에 지하철서 휴대폰을 훔친 전과 14범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0일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에서 피해자 휴대폰을 훔치고 있는 A씨(오른쪽). /제공=서울경찰청

3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0일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에서 피해자 휴대폰을 훔치고 있는 A씨(오른쪽). /제공=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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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0일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9, 26일, 28일 새벽시간 서울 지하철 홍대입구역, 을지로4가역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10월13일 '지하철 승강장 의자에 잠든 사이 휴대폰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하철역 승강장 CCTV를 분석해 주변에 살피면서 피해자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빼내고 반대편에 놓는 척하며 도주하는 A씨를 포착했다. 경찰은 A씨가 서울 동대문구 소재 경륜장에 자주 출몰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0일간 잠복수사를 펼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심야 및 새벽 시간대 지하철 승강장이나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대상으로 물건을 훔쳤다. 경찰은 여죄수사를 진행해 지난 10월26일, 28일 두 건의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 전과 14범인 A씨는 동일 범죄 및 수법으로 이미 12번 검거돼 8번 구속된 범죄전력이 있다. 그는 지난 8월말 출소해 별다른 주거 및 직업 없이 지내다가 출소한지 47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노숙생활을 전전하다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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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올해 소매치기 5명, 부축빼기 26명, 장물범 15명 등 총 46명을 검거하고 이가운데 2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그동안 축적한 범죄 데이터를 활용하여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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