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징역 42년 6개월 선고 받아 복역 중
수감자들 위협 우려…주로 독방에서 생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던 중 과잉 진압으로 살해해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미국의 전직 경찰관이 교도소에서 흉기 습격을 당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47)이 전날 다른 수감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플로이드 살해 경관 처벌 촉구 시위 중인 미국 시민들.[사진=연합뉴스]

플로이드 살해 경관 처벌 촉구 시위 중인 미국 시민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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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에 있는 중급보안 투손 연방 교도소에서 해당 사건이 일어났으며 전날 낮 12시 30분께 수감자가 습격당해 교도관 등 직원들이 구명 조치를 하고 추가 치료를 위해 수감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당국은 교도소 직원은 다치지 않았으며, 사건을 연방수사국(FBI)에 알리고 해당 교도소 내 수감자 380명에 대한 면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쇼빈은 2020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편의점에서 플로이드가 위조지폐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체포하려던 과정에서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했다.

플로이드는 숨지기 직전 "숨 쉴 수 없다"고 절박하게 호소했고, 해당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사건은 전 세계적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불러일으켰다.


쇼빈은 2021년 미네소타주 지방법원에서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징역 22년 6개월 형을, 이듬해 연방지법에서 플로이드의 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각각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당초 최고등급 보안 교도소인 미네소타주 교도소에 수감돼있다 지난해 8월 투손 연방 교도소로 옮겨졌다.


쇼빈의 변호인은 그가 교도소 내 다른 수감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쇼빈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로 독방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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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대법원은 살인죄 유죄판결에 대한 쇼빈의 상고를 기각했다. 그가 이와 별도로 자신이 플로이드의 사망을 초래하지 않았다는 새로운 증거를 찾았다고 주장하며 연방법원이 선고한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시도 중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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