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사와 공학자들이 1박 2일간 함께 밤을 새우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대회가 열렸다.
UNIST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7일~18일 이틀간 UNIST 산학협력관에서 ‘제1회 디지털 헬스케어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전공 구성 학생팀이 단기간 집중적인 협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 창업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UNIST-울산대 의대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을 수강 중인 UNIST와 울산대 의대 학생 56명이 참가했다. HST는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두 대학이 공동 운영 중인 의공학 융합 학제 과정이다.
이날 해커톤 세부 주제로는 환자 모니터링·관리, 의료영상진단, 원격의료, 응급의료, 약물 선정 등이 제시됐다. 학생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의료 분야를 혁신하는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최우수상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과의 소통에 도움을 주는 앱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GTA 팀에게 돌아갔다. 그 외 DODO, NEBULA, STEM, USU팀이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5개 팀은 내년 1월 중 UCLA 등의 미국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배성철 UNIST 의과학대학원장은 “이번 대회가 의공학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학생들 간의 협업 능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UNIST 의과학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UNIST 실험실창업혁신단, 실험실특화형창업선도대학에서 주관했으며 LG 유플러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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