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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바닥이 화면이 된다…스마트폰 대체할 AI기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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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에 붙여 사용하는 AI 핀 출시
손바닥으로 화면 보고 문자 전송
사진 촬영, 번역도 가능…16일 주문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기가 나왔다.


TED 프로그램에 출연해 휴메인이 만든 'AI 핀'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TED 유튜브 캡쳐]

TED 프로그램에 출연해 휴메인이 만든 'AI 핀'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TED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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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은 옷깃에 붙여 사용하는 AI 비서 'AI 핀'을 공개했다. 'AI 핀'은 명함 정도 크기로, 옷에 자석으로 고정 가능하다.

'AI 핀'은 디스플레이가 없는 기기로 음성과 터치를 통해 전화나 문자를 보낼 수 있다. 내부에 챗 GPT 기반의 AI가 탑재돼 있다. 화면을 보려면 손바닥을 활용하면 된다. 레이저 프로젝터가 손바닥에 화면을 보여주며, 사용자는 손가락 움직임을 통해 화면을 넘겨 볼 수 있다.


TED 프로그램에 출연해 휴메인이 만든 'AI 핀'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TED 유튜브 캡쳐]

TED 프로그램에 출연해 휴메인이 만든 'AI 핀'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TED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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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오는 경우 손을 가까이 대면 누구에게 전화가 왔는지 나타난다. 음식을 가까이 대고 칼로리를 물으면 정확한 칼로리를 음성으로 답해 준다. 이메일도 요약해 주고 대화를 녹음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카메라와 스피커, 각종 센서가 탑재돼 있어 다양한 정보가 수집되며, 이를 통해 개인화된 AI 비서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AI 핀', 16일부터 판매 시작…마이크로소프트·LG·SK네트웍스 등 투자
휴메인이 만든 'AI 핀' 사용 영상. [사진=휴메인 공식 유튜브 캡쳐]

휴메인이 만든 'AI 핀' 사용 영상. [사진=휴메인 공식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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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에는 스피커와 카메라가 내장돼 있고, 해당 기능이 켜지면 불이 깜박인다. 기기를 두 번 누르면 사진이나 동영상도 찍힌다. 또 스페인어와 영어 간 대화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에서 "(AI 핀이) 항상 듣거나 녹음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용자가 참여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이용자의 참여는 음성과 터치, 제스처 등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휴메인은 이 기기의 가격을 699달러(약 91만원)로 제시했다. 여기에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에 월 24달러의 데이터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휴메인은 오는 16일부터 'AI 핀'의 주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메인은 애플 디자이너 출신인 임란 초드리와 베사니 본 조르노 부부가 2018년 스마트폰을 대체하기 위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휴메인은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와 LG 등으로부터 1억 달러(131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또 SK네트웍스와 챗 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 등도 투자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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