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숨 고르기…강북구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값이 23주 연속 올랐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북구가 하락 전환하는 등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5% 올라 전주(0.07%)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최근 주간 변동률을 보면 0.08%→0.06%→0.07%→0.05%로 상승폭이 확대·축소를 반복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0.09% 올라 전주(0.07%)보다 오름폭을 키우는 듯했으나 이번주에 다시 0.07%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0.10%→0.12%), 서초구(0.03%→0.06%), 성북구(0.05%→0.06%)를 제외하고는 상승폭이 전주와 같거나 되레 줄었다. 특히 강북구(-0.01%)는 유일하게 하락 전환했다. 상승세로 전환한 지 14주 만이다. '노·도·강'으로 묶이는 노원구(0.01%→0.00%)와 도봉구(0.05%→0.03%)도 상승률이 낮았다.
부동산원은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던 지역·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13% 올랐던 경기 아파트값은 이번주 0.09% 올랐다. 과천시(0.35%→0.08%), 용인시(0.11%→0.05%), 부천시(0.32%→0.22%), 화성시(0.35%→0.25%) 모두 전주 대비 오름세가 완만해졌다.
인천도 0.02%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작아졌다. 중구(0.28%), 남동구(0.09%), 서구(0.08%) 등이 상승했고, 부평구(-0.09%), 미추홀구(-0.08%) 등은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부산(-0.02%→-0.04%), 전남(-0.01%→-0.05%) 등이 낙폭을 키웠고,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세종시(-0.05%)는 점차 상승폭을 줄이더니 2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0.13%)도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그 폭은 전주(0.15%) 대비 둔화했다. 서울은 2주 연속 0.18% 올랐는데 자치구 중에는 성동구(0.44%)가 오름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전세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 단지·지역 위주로 신혼부부 등 임차수요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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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인천 전셋값은 각각 0.31%, 0.10% 상승했다. 지방은 0.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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