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여성포럼]초거대 AI 시대에 잃지 말아야 할 '고유함'
2023 여성리더스포럼
생성형 AI 등장으로 벤치마킹 어려워져
평생 직장 사라지고 '학습능력' 중요해져
리더십 키워드는 '경험과 협업'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경제 여성리더스포럼'에서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소장(왼쪽부터), 전진수 전 슈퍼랩스 대표,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 강서영 CJ AI센터 상무, 손병희 마음 AI전무가 'AI 혁명, 여성리더가 가야 할 길'를 주제로 AI세션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초거대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과거의 위계서열이 사라지고 벤치마킹을 할 수 없을 만큼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AI 혁명으로 압축되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여성 리더들은 ‘나다움’과 ‘고유함’을 잃지 말아야 할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3 여성리더스포럼’에서 김대식 KAIST 교수는 "생성형 AI 시대에는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아는 사람이 없고 ‘벤치마킹’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대식 KAIST 교수가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아시아경제 여성리더스포럼'에서 '생성형 AI 시대의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기업의 ‘생산성’ 공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여성 리더들은 AI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하는 능력이 필수다. ‘AI 혁명, 여성 리더들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소장은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평생학습을 해야 하는 시대에는 ‘학습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경험과 협업’을 AI 시대 리더십의 키워드로 꼽았다. 손병희 마음AI 전무는 "평생 교육으로 기술과 능력을 향상시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AI와 협력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경선 작가가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3 여성리더스포럼'에 참석해 '고유한 존재로 살아가기'란 주제로 특별강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특별강연을 맡은 임경선 작가는 급변하는 환경에 선택지가 늘어났지만 자신의 ‘고유함’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손해를 보거나 힘든 길이라도 ‘자신과 불화하지 않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작가는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내가 좋아하고 나에게 맞는 일과 사람’에 닿는다"며 "중요한 일에 차분히 시간을 들이고 스스로를 부단히 단련시키는 것이 현재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파워K-우먼으로 선정된 4인의 여성 리더들은 평균적인 기준보다 ’나다움‘에 집중하며 노력하는 태도를 성장의 비결로 꼽았다.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는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선택을 의미있게 만드는 건 선택 이후의 노력과 태도"라고 말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아인슈타인의 ‘기회는 준비된 두뇌를 편애한다’는 말을 좋아한다"며 "미래의 목표를 정해 연도별로 맞춤형 준비를 하면 주변 기회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역플랜‘을 성장법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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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3 여성리더스포럼'에서 패널들이 '나다움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비결'이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이연실 이야기장수 대표, 강신숙 Sh수협은행장, 이길보라 감독.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여성사외이사제도 주제의 세션에서 풀무원 사외이사인 이지윤 플레시먼힐러드 상임 고문은 "높은 다양성과 포용성의 수준은 재무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인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이 불러오는 이점을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면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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