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지난 5일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사상꿈연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배 전 의원이 자신의 사조직인 사상꿈연대를 운영하며 정당법을 위반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전 의원은 2019년부터 사상꿈연대 사무실을 이용해 사상구 지역위원회장으로서 정치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정당법은 시·도당 하부조직을 위해 당원협의회 등의 사무실을 둘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재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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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전 의원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사상꿈연대 회원들에게 단체 명의의 계좌로 매월 회비를 받아 총 2억5200만원을 수수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배 전 의원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 전 의원은 “사상꿈연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질의를 거쳐서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라며 “실정법을 지키기 위해 확인 절차를 거쳤고 후원금 역시 합법적으로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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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전 의원은 부산일보에서 18년 재직한 언론인 출신이다. 2012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현재 부산 사상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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